경기도,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복구 ‘박차’
경기도,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복구 ‘박차’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9.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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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분야 복구·지원 집중…피해 상황도 조사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벼·과수 등 농작물과 공공시설물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신속한 응급복구와 함께 피해상황 조사, 지원대책 마련 등 복구대책 추진에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8일 현재 경기도 내에는 인명피해 2명(사망 1, 부상 1)과 공공시설 340건, 사유시설 845건 등의 피해가 났다고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해 수확을 앞둔 벼 쓰러짐(도복 1344ha)와 과수 떨어짐(낙과 781ha) 피해가 심했다. 도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잠정 파악한 농어업분야 피해면적은 2176ha에 달한다.

한편 그동안 태풍 피해가 많았던 비닐하우스는 농식품부 내구성 규격을 지켜 설치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파손 49ha).

또한 수산 분야도 해수면 어항시설과 어선은 피해는 없었고, 내수면 어선은 1척 침몰됐지만 2시간 반 만에 인양했으며, 김양식장은 4개소 파손(피해액 7억6000여만원)에 그쳐 지난 2010년 ‘곤파스’ 때 보다 피해액이 57% 감소했다.

이에 경기도는 곧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시군별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금 지급 등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