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챔피언십 이색 이벤트 ‘안아주세요’ 진행
하나금융, 챔피언십 이색 이벤트 ‘안아주세요’ 진행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9.09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색 이벤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 대회 기간 동안 안경 기부단체 ‘안아주세요’를 통해 안경 기부자에게 대회를 무료 관람을 허용하기로 것이다.

안아주세요는 안 쓰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전해 주세요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안아주세요를 통해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등 14개 나라에 2만여 개의 안경이 전해졌다.

이 운동은 2008년 고등학생 5명이 아이디어를 냈고 이에 공감한 안경사들이 발 벗고 나서면서 지금까지 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만 약 30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 대기업도 택배비 등을 지원을 약속하고 오는 10월, 캄보디아와 몽골에 각각 1000 개의 안경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갤러리로 참가할 때 집에서 안 쓰는 안경을 가지고 오면 무료입장 할 수 있다. 기부방법은 근시, 돋보기, 선글라스 등 안 쓰는 안경테가 파손되지 않고 렌즈가 있는 상태의 안경을 입장할 때 제시하면 된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그동안 스포츠 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는데 본 대회의 취지와 맞게 신 남방 아시아권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올해 참여하게 됐다. 모쪼록 안 쓰는 안경을 활용해서 도울 수 있는 분들이 많으니, 대회를 관람하시면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