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탄력’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탄력’
  • 포천/신원기기자
  • 승인 2009.02.24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말까지 실시설계 추진
수도권 경기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물류와 관광, 교통수단의 중요 간선교통의 축을 형성할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의 실시 설계가 추진 중이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수도권지역의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5개 고속도로 추진사업중 하나이다.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 구간 46.1㎞와 포천시, 동두천시, 양주시 구간 6.9㎞로 총 53㎞의 구간인 이 사업은 약 1조7천720억원을 투자하여 2014년에 완공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와 국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BTO방식으로 건설되는 만큼 정부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와 구리시는 노선조정협의회에서 구리시를 통과하는 노선의 선정이 지연됨에 따라 사업지연을 우려한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등 2천700여명이 지난해 정부 과천청사에서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사업 시행 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당초 지난해 11월로 예정된 실시협약이 미뤄지면서 전체 사업일정이 지연되었으나,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의 실시설계가 추진되면서 사업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에 대우컨소시움은 포천시 구간(축석~신북)에 대해 2월 중순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했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에 대해 설계를 완료하고, 국토해양부가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도심 진입 교통량 분산과 경기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이 줄어들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현재 추진중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관광단지, 산업단지, 물류유통단지 등의 경쟁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