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필리핀 세부주 코르도바시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황천모 시장과 메리 테레스 시토이 조 코르도바 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양 도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분야 국제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코르도바시와 교류를 통해 2020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뿐만이 아닌 문화교류, 교육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황천모 시장은 “농번기 인력해소를 위해 상주를 방문해 주신 코르도바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어 농촌 인력부족 현상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두 지역이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여 우호교류를 이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