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올림픽 D-365’김연아 “후회 없도록 하겠다”
‘밴쿠버올림픽 D-365’김연아 “후회 없도록 하겠다”
  • 신아일보
  • 승인 2009.02.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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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년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후회 없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피겨 요정' 김연아(19·고려대)가 올림픽을 1년 남기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가 출전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010년 2월 24일(한국시간)에 치러진다.

김연아는 24일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얼마 전 캐나다에서 올림픽 개막이 1년 남았다는 내용의 행사를 많이 해서 ‘올림픽이 1년밖에 안 남았구나'라고 생각은 했지만 내 경기일이 딱 1년 앞으로 다가왔는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지난번 4대륙대회 시상대에서 앞으로 1년 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김연아는 “많은 분들도 기원해주시는 만큼 남은 기간 후회 없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국인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제자와 함께 출전할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20년 전에 내 자신이 겪어 봤기 때문에 지금 김연아가 느낄 부담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까이서 지켜보는 동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는 만큼 1년 후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서 코치는 “일단은 다가온 세계선수권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후 올림픽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짤 예정이다"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오는 3월 22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김연아는 24일에도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의 크리켓클럽 아이스링크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