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사랑상품권 4개월만에 100억원 판매 돌파
해남사랑상품권 4개월만에 100억원 판매 돌파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9.09.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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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소상공인 경기 활성화 효과 ‘톡톡’
(사진=해남군)
(사진=해남군)

전남 해남군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17일부터 해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개시 4개월여만에 100억원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 6일까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은 107억6956만5000원으로 연간 발행액인 150억원을 순조롭게 판매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매자별 판매현황은 정책발행 및 공직자 상품권 구매 4억3200만원, 농민수당 77억원, 유관기관 및 단체 1억3733만원, 기업체 1억172만원과 함께 개인구매가 24억원에 달하는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지역내에서 광범위하게 유통,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농민수당 지원제도를 통해 77억원 상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선진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에 유통돼 지역내에서 순환되는 100억원 규모의 현금시장을 형성하며, 소비를 촉진하고 다양한 경기부양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상품권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선 결과 지금까지 관내 2,243개소가 가맹점으로 등록하는 등 유통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 점도 주효했다.

해남군은 기관․단체․기업체 등의 해남상품권 10억원 판매 구매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범 군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의지를 모아나갈 방침이다. 또한 명량대첩축제와 해남 미남(味南)축제 등 가을 축제 기간동안 상품권 판매와 유통도 추진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이 발행된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100억원 판매를 달성하면서 어느 지역보다 성공적으로 지역 상품권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상품권 사용과 유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