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에 野 극렬 반발… "모든 방법 동원해 투쟁"
'조국 임명'에 野 극렬 반발… "모든 방법 동원해 투쟁"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9.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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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 기록될 것"
오신환 "범야권 뜻 모아 강력하게 투쟁하겠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전격 임명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즉각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어이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했다. 결국 이 정권은 민심을 거스르고 개혁에 반대하며 공정과 정의를 내팽개치는 결정을 했다"며 "참담하다. 아마 대한민국 역사상,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희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조국 임명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검찰을 압박한 것으로도 모자라 국민을 지배하려는 시도"라며 "국민 기만, 국민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는 국민을 지배하려하는가"라며 "오늘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능한 야당'을 비판하며 "재야의 힘을 합쳐 문재인 탄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라며 "우리도 100만이 모여서 문재인 아웃을 외쳐 보자"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하기로 했다.

의총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 앞에서 규탄집회를 할 방침이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3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국 대통령께서는 국민과 맞서 싸우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범야권의 뜻을 모아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분열과 갈등의 화신인 문 대통령은 낯부끄러운 줄 알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대변인은 "조국은 위선·편법·거짓의 화룡점정이다. 나라가 어떻게 되든 말든 문 대통령의 '명불허전의 조국 사랑'이 놀랍다"며 "불통과 독선을 챙기고, 공정과 양심을 버린 오늘은 역사의 수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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