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 실시…전국 이마트 주요 지점서 원스톱 제공
기아차,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 실시…전국 이마트 주요 지점서 원스톱 제공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9.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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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스트래픽과 협력 통해 기아차 전기차 보유 차주 대상 서비스 제공
충전 서비스 앱 ‘EVRO’로 충전소 탐색·예약·인증·간편 결제까지 원스톱
(사진=기아자동차)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기아차는 이마트,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전기차 차주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는 기아차 전기차를 보유한 차주들이 전국 이마트 주요 지점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를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 충전 지원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충전소 탐색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기아차의 전기차를 보유한 차주는 기아차 충전 파트너사인 에스트래픽의 충전 서비스 앱인 ‘EVRO’의 ‘기아자동차 라운지’를 통해 전국 이마트 21개소 내 설치된 27기의 기아차 우선 사용 100킬로와트(kW)급 초급속 충전기의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 인증, 간편 결제 등의 편의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충전기 사용을 예약할 경우 예약 진행 시점으로부터 한 시간 내에 예약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예약 시간으로부터 10분 내 도착 시 초급속 충전기를 우선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 앱에서 이용방법을 참조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기아차는 자사 전기차 보유 차주가 이마트에 설치된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의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결제 요금의 10%를 다음달 적립한 뒤 추후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충전요금 결제 시 기아 레드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부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레드포인트 사용은 월 2만원, 연간 24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번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충전기 사용 가능 여부의 불확실성과 과다한 충전 대기시간 발생, 복잡한 인증·결제 방식 등 기존 충전 인프라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고 나아가 기업 간 상생 협력과 동반성장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주들이 외부에서 쉽고 간편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우선충전서비스의 핵심 목표”라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차주들의 충전 편의성 향상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이마트, 민간 충전서비스 사업자와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향후 전국 지점·대리점·서비스 협력사 내 급·완속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국 주유소, 마트 등에도 충전 거점을 확보해 전기차 보유 차주들이 국내 어디서나 편리하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