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남교산지구 역사자원 활용 방안 모색
LH, 하남교산지구 역사자원 활용 방안 모색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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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사업 초기부터 전문연구 통해 문화재 보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가 9일 경기도 하남시 및 하남시민,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하남교산 역사·문화자원의 창의적 활용방안 연구'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예정지에 분포한 문화재 보존과 정비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역사문화유산을 도시특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한다.

연구수행기관은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한양대 에리카산학협력단(문화재연구소)으로, 과업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그간 사업지구 개발과정에서 발굴한 문화재는 문화재보호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다양한 제도적 장치들을 통해 보존돼 왔으나, 공공주택사업 시행 초기단계부터 문화재를 도시자원으로 인식하고 전문 연구를 통해 문화재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도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문화재와 도시 건축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학제간 협업연구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지역 역사와 향토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역사를 품은 창조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성공적인 해결책 모색을 위해 지자체와 하남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