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햇밤 수매 한창, 2000여 농가 2500여t 생산
산청 햇밤 수매 한창, 2000여 농가 2500여t 생산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9.09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군 산청읍 지리 덕촌마을 주민들이 수확한 밤을 고르고 있다. (사진=산청군)
산청군 산청읍 지리 덕촌마을 주민들이 수확한 밤을 고르고 있다. (사진=산청군)

 

지리산 자락 산청군에서 생산된 햇밤의 수매가 시작됐다.

경남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은 9일 산청읍 덕촌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3일까지 지역 내 수매장 7곳에서 밤 수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청밤은 2000여 농가에서 연간 2500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수매 예상 물량은 1900t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청밤은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돌며 맛이 뛰어나고 단백질, 지방, 당분 등 5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산청밤은 농협에서 수매물량 전량을 공동선별 해 품질이 우수하며 연간 1000t 이상이 수출된다. 올해는 수출물량을 대폭 늘려 중국 등과 2000t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고품질 밤 생산을 위해 수형조절, 지상방제장비 지원 등을 실시해 농가 생산력 증대를 돕는 등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