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달구는 '지방 원도심 단지'
가을 분양시장 달구는 '지방 원도심 단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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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생활 인프라에 환경 개선 기대 추가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등 공급 준비 한창
다음 달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조감도. (자료=현대건설·금호산업)
다음 달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조감도. (자료=현대건설·금호산업)

전주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등 지방 원도심 공급 단지들이 올 가을 분양시장을 달군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에 추가적인 환경 개선 호재를 더해 주택 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번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 대도시의 원도심 신규 공급이 활발하다.

우선 현대건설·금호산업 컨소시엄이 다음 달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선보인다.

효자동 일대는 전주시의 전통 주거지로, 현재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다수 계획돼 있다. 자율형 사립학교인 상산고등학교가 가깝고, 화산초와 효정중, 전주상업정보고 등 여러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구시 북구 고성동에서는 IS동서가 다음 달 '대구역 오페라 W' 분양을 계획했다. 사업지 주변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해 신(新) 주거타운 형성 기대감이 높고, 대구 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 등 교통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이달 대전시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을 통해 '목동 더샵 리슈빌'을 공급한다. 단지 주변으로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2800여 가구 규모 아파트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9~10월 지방 원도심 주요 분양단지. (자료=각 사)
올해 9~10월 지방 원도심 주요 분양단지. (자료=각 사)

한편, 지방 원도심은 각종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상태에서 정비사업을 통한 추가 주거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다.

지난 6~7월 부산시 부산 진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와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에는 각각 1만2350건과 2만3049건의 청약이 몰렸다. 두 단지 모두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인 '빌리브 스카이'는 대구시 달서구 기조 시가지에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134.9대 1일 기록한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