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추석 교통안전을 부탁해"
"드론, 추석 교통안전을 부탁해"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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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시설물 점검·위법행위 단속에 투입
드론을 활용한 철도 교량 점검 모습. (사진=코레일)
드론을 활용한 철도 교량 점검 모습. (사진=코레일)

올해 추석 연휴 교통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 점검과 고속도로 위법 행위 단속에 드론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도로공사 및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드론을 활용해 시설물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교량과 비탈사면, 송전철탑 등을 점검하는 데 주로 사용 중이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33개 지상서 고속도로 65개 구간에 있는 시설물을 드론으로 점검했고, 코레일은 지난달 21일 전국 12개 지역본부 및 2개 부속기관이 점검을 시작해 오는 10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비정상 작동이 우려되는 항행안전시설에 수시로 드론을 투입해 점검 중이다.

특히, 도로공사는 시설물 점검에 이어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면 드론을 고속도로 위법 행위 단속에 투입한다.

버스전용차로 및 지정차로 위반을 비롯해 교통체증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갓길 운행, 끼어들기 등을 드론으로 감시한다.

드론 단속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며, 경부선과 서해안선, 영동선 등 전국 고속도로 10개 노선 총 21개 지점에서 실시한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부문 드론 활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함과 동시에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드론 활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드론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전 국민의 명절인 추석 귀성·귀경길의 안전관리 및 현장관리에 드론을 시범 적용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