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9 벤처기업 육성자금’ 대폭 확대 지원
경북도 ‘2019 벤처기업 육성자금’ 대폭 확대 지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9.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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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30억→60억원으로 늘려…융자 절차도 간소화

경북도는 도내 유망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경영 안정을 위해 ‘2019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지난 3일부터 현행 3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달라진 제도개선으로 전년대비 그 신청이 크게 늘었다.

우선 융자절차를 간소화했다. 경제진흥원에서 접수하여 기술보증기금에서 평가하던 절차에서 한 단계를 줄여 6개 기술보증기금에서 바로 접수·평가를 하여 약 1주일 소요시간을 단축했다.

또 지원 대상을 벤처기업, 벤처집적시설 및 도내 창업보육센터 및 유관기관 입주기업 등으로 확대하여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벤처관련협회, 시·군 및 융자대상 유관기관에 적극 홍보를 강화했다.

이러한 융자·우대지원 대상기업 및 대출취급 기한 현행화로 2018년도 17개 업체(19억원) 지원규모에서 2019년도 상반기에만 16개 업체 30억원 지원으로 조기 소진됐다.

이에 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들이 일본수출규제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자금운용 규모를 확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저금리 특별 자금인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 및 벤처자금 지원내역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서 정한 벤처기업 또는 예비벤처기업 및 도내 벤처기업집적시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입주기업 등으로 시설자금, 운전자금 구분 없이 최대 2억원(우대 3억원)의 자금을 연 1% 대출 금리로 지원하며, 기술보증기금(경북 관할 6개 지점)에서 접수·기술성 평가 후 경제진흥원에서 융자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김호진 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그 어느때보다 녹록치 않다.”면서 “벤처기업 육성자금이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벤처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