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효녀·효자에 장학금 전달
광주 남구, 효녀·효자에 장학금 전달
  • 광주/김회원기자
  • 승인 2009.02.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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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과 효사랑 장학재단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효성이 남다른 중·고·대학생 110명에게 효사랑 장학금 6천만원을 전달한다고 24일 밝혔다.

효사랑 장학재단은 장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50명의 장학생 신청을 받아 이중 심사를 거쳐 110명을 선정했다.

광주 동강대 2학년에 재학중인 김숙희씨(38)는 동사무소 사회복지도우미로 활동하며 청각장애와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시아버지, 그리고 정신장애 3급인 남편을 부양하고 있어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됐다.

또 고려고 2학년인 장한성군(18)은 올해 대입시험을 앞두고 지난해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남구청과 효사랑 장학재단은 대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50만원, 중학생 25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효사랑 장학재단은 지난해 5월에도 131명의 학생들에게 6300만원의 장학금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