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구축한다
성남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구축한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9.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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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공모사업 선정…2021년까지 3년간 9억원 지원 받아

경기 성남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생태계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 공모사업에 교통 분야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1년까지 15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 금융, 환경, 문화 등 10개 분야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28곳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교통 분야 빅데이터센터 공모신청 기관 7곳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3년간 9억원의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는 시청 8층에 오는 11월 설치한다.

이 센터에는 시가 CCTV(4679대), 드론(6대), 교통정보 수집장치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인프라로 수집하는 도로교통 상황, 차량위치를 3cm단위로 측정하는 고정밀 측위, 생활안전 관제정보가 축적된다.

시와 협업하기로 한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의 공공클라우드가 융합·가공·분석하는 빅데이터도 저장하게 된다.

성남지역 도로별 교통량분석과 예측정보, 판교에서 시험운행 중인 2대의 자율 주행차 실증테스트 정보, 자율주행 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AI) 학습용 자율주행 영상정보 등이다.

이들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는 과기정통부의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플랫폼으로 전송돼 원하는 시민, 기업, 대학교, 연구단체 등에 제공하게 된다.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멈춤, 가속, 추월 등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자동차 생활이 가능해진다.

시 도시정보과 관계자는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유동인구 분석, 상권분석, 사회복지 등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데이터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면서 “각 데이터를 성남시민에 직접 제공하는 자족형 빅데이터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