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복숭아 시설재배 한다
남원시, 복숭아 시설재배 한다
  • 남원/송정섭기자
  • 승인 2009.02.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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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만개 장관…4-5배 소득 향상 기대
복숭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남원시 금지면 입암리 안흥섭씨 시설재배 포장 8,000㎡에는 복사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에 의하면 2002 년부터 FTA 대비 복숭아 시설재배로 당도가 높은 가납 암 품종을 실증 재배하여 품질을 인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1월 중순 가온을 시작하여 노지재배 보다 40일 빠르게 2월 하순에 만개 하여 5월 하순에 수확 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에서는 조기에 수확하는 복숭아 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시설면적을 20,000㎡로 확대 규모화 하여 고품질 복숭아를 조기에 출하하여 농산물 개방화의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 이라고 한다.

시설재배는 노지재배와 달리 휴면이 완료되는 12월 중순 이후부터 시기별 적절한 온도관리와 수분관리, 인공수분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을 필요로 하는데, 시설재배를 할 경우 강우를 차단할 수 있어 품질저하를 방지할 수 있고, 병해충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기를 촉진시켜 조기에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시설재배는 늦서리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 하고 작 형이 분산되어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투자 비 용 및 시설비가 높아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에 신규농가의 경우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복숭아 재배에 안성맞춤인 기후와 토질에서 재배농가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생산되고 있는 춘향 골 복숭아는 228㏊가 재배되고 있으며, 맛과 향은 물론 빛깔이 좋아 대도시에서 웰빙 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연간 100억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어 포도 더불어 과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설재배와 더불어 춘향 골 복숭아 명품 화 단지 육성을 위해 우수신품종 도입과 친환경 자재사용 등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춘향 골 복숭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