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을여행주간… '해양레저' 등 특화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 가을여행주간… '해양레저' 등 특화 프로그램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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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가을여행

부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 운영하는 ‘가을여행주간’이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산복도로와 해양레저를 주제로 한 대표 프로그램 및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여행주간은 여름철로 집중된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새로운 여행 수요 창출을 위해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7개 광역지자체와 협업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여행주간의 표어는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 날’이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부산을 비롯한 인천·광주·세종·경기·충남·전북·경남·대전·강원 등 10개 지역에서 대표 프로그램 20개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산복도로 탐험기’와 ‘가을바다 체험기’ 등 2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먼저 감천문화마을·비석문화마을·초량 이바구길 등 부산의 독특한 산복도로 역사 스토리를 연계한 미션 투어인 ‘부산 산복도로 탐험기’ 는 산복걸음, 산복달림, 산복탐험(1박2일) 등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 ‘부산 가을바다 체험기’는 석양과 요가 해운대(비치요가), 안 달리면 SUP섭해(패들보트), 서빙 말고 서핑 뷔페, 진짜 낭만적여 요트, 다대포 같은 파워(비치피트니스) 등 5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가 주관하는 대표 프로그램은 여행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프로그램별로 1만5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다.

부산 산복도로 탐험기’는 프로그램 참가자 대상으로 완주인증서와 지역 특산품을, ‘부산 가을바다 체험기’는 프로그램 참가자 대상으로 인증 메달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 대표 프로그램 운영사인 엑스크루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가을 여행주간 기간 중 트래블리, 비둘기양장점, ㈜짐캐리 등 지역 관광 업체와 함께 ‘산복도로’를 주제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화 프로그램은 산복도로에서 현지인처럼 머물면서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산복도로 일주일 살아보기’, 이색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초량 이바구길 야경 도보 투어 ‘산복, 산복 초량의 밤’, 자신의 고민과 일상을 공유하고 지역 음식·드로잉·인문학을 주제로 한 지역 명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산복살롱’ 등이다. 프로그램 내용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함께 가을여행주간 기간 중 울산 및 경북의 지자체 관광 분야 공무원, 관광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으로 구성된 ‘넘나들이여행팀’(울산3팀, 경북2팀)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에서 마련한 대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지난 4일 문을 연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도 방문해 부산의 관광기업육성제도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관계자는 “산복도로 탐험과 해변 여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부산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관광체험 및 여행 콘텐츠 운영을 통해 언제나 관광거리가 풍성하고 즐거운 목적지인 부산관광을 각인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을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무더운 여름 휴식을 위한 여름휴가도 좋지만, 선선한 가을은 여행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