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GICC서 수주 활동
철도공단, GICC서 수주 활동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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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 등 6개국과 철도발전 상호협력
지난 3일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왼쪽)이 옌 허 시앙 중국 국가철로국 총공정사와 함께 철도정보 공유 및 교류 협력을 약속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공단)
지난 3일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왼쪽)이 옌 허 시앙 중국 국가철로국 총공정사와 함께 철도정보 공유 및 교류 협력을 약속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회의(GICC)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6개국 철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했다고 8일 밝혔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국을 비롯해 파키스탄, 터키, 몽골,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철도 관계자를 만나 철도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지난 3일 김 이사장은 중국 국가철로국 옌 허 시앙 총공정사와 면담을 갖고 철도정보를 공유해 한·중 양국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모색했으며, 제3국에 함께 수출함으로써 양국 철도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4일에는 파키스탄 철도부 셰이크 라시드 아흐마드 장관, 5일에는 터키 교통부 엔베르 이스쿠르트 차관을 만나 각 나라에서 계획하고 있는 철도 사업에 한국의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특히 철도공단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무선통신 기술(LTE-R)을 기반으로 한 신호시스템(KTCS-2)을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개량사업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파키스탄과 터키 모두 향후 상호 철도사업 발전을 위해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공단은 4일 몽골 도로교통부 바트볼드 산다크도르지 차관과 5일 몽골철도공사 셍겔 볼트 사장을 만나 △타반톨고이~준바얀 노선 신호통신 분야 사업 △울란바토르 신공항 연결철도 타당성 조사 △몽골철도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일 코스타리카 철도청 엘리자베스 브리세뇨 히메네스 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한국 건설 및 철도관련 기업들과 함께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과 리몬 화물철도 전철화 사업 등 코스타리카 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전략적 파스너십을 구축하는 데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유누스 탄중 협력국장과 메단 경전철 사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인도 수도권교통공사 마헨드라 쿠마르 본부장과 수도권 급행철도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실무급 교류를 진행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글로벌 인프라 협력 회의에서 해외 철도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한국 철도 기술력을 홍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우리나라 철도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와 상호협력하며 해외철도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