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포럼’ 개최
충남도의회 ‘충남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포럼’ 개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9.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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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등과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운영방안 모색
충남도의회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모임이 6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다목적실에서 ‘충남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모임이 6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다목적실에서 ‘충남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가 추진 중인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충남도의회와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도의회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모임(대표 김명숙 의원)은 지난 6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다목적실에서 충남사회적경제협의회, 충남연구원과 함께 ‘충남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충남연구원 박춘섭 책임연구원이 사회를, 김명숙 의원이 좌장을,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이 발제를 맡았다. 또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임동환 회장과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 장효안 공동대표, 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임지헌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경제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충남의 전담기구 운영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기태 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사회적경제는 업무·사업 위탁 영역에서 범위를 확대하기엔 아직까지 성숙돼 있지 않다”며 “사회적경제 기업가 육성과 규모화 계획을 뒷받침해 줄 금융지원, 거버넌스 제도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지방정부의 적정한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간지원조직은 설립 시기 전후 관련 조직들의 이해수준을 높이고 네트워크 구축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시스템 구축 후에는 문제해결에 필요한 인적역량과 자원을 결합시키는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임동환 회장은 “민관 거버넌스는 ‘민의 창발성 발현’이 핵심인 만큼 민간 중심성에 기초하고 현장 실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며 충남사회적경제 전담기구 민간(안)을 제시했다.

장효안 대표는 충남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운영시 민간 또는 재단법인 등 위탁 방식과 독립적 운영 및 소통 방안에 대해 제언하고, 임지헌 사무국장은 근무지에서 운영 중인 사례를 중심으로 전담기구 운영방안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명숙 의원은 “초창기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열정과 소통으로 이끌어온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의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 이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면서 “민간이 콘텐츠를 쌓아 사회적 가치를 높이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을 충남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설치·운영방안에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