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충주세계무술축제 폐막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충주세계무술축제 폐막
  • 이정훈 기자
  • 승인 2019.09.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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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6개국 3000여명 참가…대한민국 종합 2위 차지
(사진=충주시)
(사진=충주시)

무에의 고장 충북 충주에서 지난달 31일 개막한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지난 6일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8일 시에 따르면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는 106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이 20개 종목의 경기에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금7개 등 총 31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를 차지했고 투르크메니스탄이 금메달 8개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14조2218억원)의 1/1000 수준, 광주수영선수권대회(2036억원)의 1/14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적은 예산(150억원)으로 어느 세계대회 못지않은 성과를 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둔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는 충주 지역경제에도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다주었고. 세계 최초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창건한 충북도민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줬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환희와 감동, 열정으로 가득했던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8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며 “우리는 이번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올림픽에 버금가는 최대의 국제 무예 종합대회로 자리를 굳혔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UNESCO) 공식후원 축제인 ‘2019 충주세계무술축제’도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년 뒤 ‘충주세계무예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

이번 축제는 ‘무술을 통한 어울림, 문화를 향한 두드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단순히 무술을 시연하는 행사에서 탈피해, 축제성을 강조한 문화공연을 대폭 확대해 운영했다.

축제의 핵심인 다양한 무술행사 시연과 함께 어린이 및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대폭 늘려 젊은 층들이 자연스럽게 축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에는 제18차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 및 유네스코 등재 무술 국제회의도 개최돼 국제행사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조길형 시장은 폐막인사를 통해 “2019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무술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신명나는 축제였다”며, “2021년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는 충주세계무예축제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주/이정훈 기자

j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