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 빠르게 북상… 정오께 수도권 영향
13호 태풍 '링링' 빠르게 북상… 정오께 수도권 영향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9.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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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0~50m 강풍 동반
전국에 태풍 경보·주의보
제13호 태풍 '링링'이 전남 해안으로 북상한 7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 인근 해상의 물살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전남 해안으로 북상한 7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 인근 해상의 물살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링링'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7일 오전 13호 태풍 '링링'은 6시 현재 목포 서쪽 약 140㎞ 해상에서 시속 44㎞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태풍 중심에서 370㎞에 달한다.

'링링'은 이날 정오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수량은 윗세오름 357.0㎜, 제주도 사제비 352.5㎜, 가거도 145.0㎜, 지리산 127.0㎜ 등을 기록했다.

링링은 초속 50m 내외의 순간 돌풍이 불 수 있어 강풍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전 7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도에는 태풍 경보, 오전 9시에는 강원도 강릉, 속초 등 영동 지역에도 태풍 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로써 전국에 태풍 특보(경보·주의보)가 내려진다.

[신아일보] 고재태 기자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