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삼축제위, 도로 무단 점용…주민들 비난
함양 산삼축제위, 도로 무단 점용…주민들 비난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9.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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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주차장~함양읍 죽장간 도로주변에 판매장 설치…안전사고 우려
산삼축제장 도로위에 판매장 설치로 지나는 차랑들이 뒤엉킨 모습.(사진=박우진 기자)
산삼축제장 도로위에 판매장 설치로 지나는 차랑들이 뒤엉킨 모습.(사진=박우진 기자)

경남 함양군 산삼축제위원회가 도로위에 산양삼 판매장을 설치 도로을 점용, 이곳을 지나는 차랑들이 서로 뒤엉키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8일 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산삼축제위원회가 축제를 위해 상림주차장입구에서 함양읍 죽장간까지 도로주변에 100여개소의 행사판매장을 설치하면서 도로를 무단으로 점용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으며 반발하고 있다.

운전자 정모(45 경북 안동시)씨는 "축제도 중요하지만 도로위에 판매장을 설치하고 교통을 정리를 하지않아 내려오는 차량과 올라가는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가벼운 접촉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한쪽 도로를 점용해야한다면 지도요원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불평했다.

이에 축제 관계자는 "교통정리요원을 배치해 교통에 불편이 없게 하도록하겠지만, 도로 무단점용은 행사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군청은 축제에 따른 모든 준비는 산삼축제위원회서 주관하고 있다며 뒷짐만 지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 여론이 일고있다.

한편, 함양산삼축제는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함양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