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백제문화제, 차별화된 프로그램·콘텐츠 부족
제65회 백제문화제, 차별화된 프로그램·콘텐츠 부족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9.06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훈 도의원 5분발언 통해 주장
“백제문화제,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자”
최훈 의원(사진)이 6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충나도의회)
최훈 의원(사진)이 6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충나도의회)

지역 대표 축제인 백제문화제는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콘텐츠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최훈 의원(사진)은 이날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65회 백제문화제의 성공 개최와 발전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만의 행사가 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공주와 부여를 찾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새로움만 추구하는 일회성 행사로 기획되기보다는 5~1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축적된 경험과 매뉴얼을 토대로 기획과 진행을 파견 공무원 중심에서 전문인력이 주도하는 추진체계로 바꿔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박물관과 전시공연장 입장료 할인 혜택, 운영 시간 연장 등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시설을 한 번 쓰고 철거하지 말고 유지 가능한 시설은 방문객을 위해 보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축제들이 그 이름만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만큼 백제문화제를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며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더불어 충남의 문화 역량을 세계에 선양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65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28일부터 10월6일까지 9일간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린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