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 ThinQ’ 공개
[IFA 2019]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 ThinQ’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9.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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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G V50S ThinQ, 해외 LG G8X ThinQ로 출시
(이미지=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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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ThinQ(이하 V50S)와 ‘LG 듀얼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를 앞두고 지난 4~5일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V50S와 LG 듀얼스크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선 LG전자는 ‘LG 듀얼스크린’ 신제품에 실제 사용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담았다. LG전자가 ‘LG 듀얼 스크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약 45%의 고객이 LG 듀얼 스크린 외부에 알림창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고, 25%는 고정 각도의 조절이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LG전자는 신제품 전면에 2.1형 크기의 알림창을 탑재, 사용자가 LG 듀얼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의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제품은 ‘360도 프리스탑’ 기술도 채택, 어느 회전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 가능토록 했다. 앞서 출시된 ‘LG 듀얼스크린’은 0°, 104°, 180°의 각도에서만 고정할 수 있다. LG 듀얼스크린의 화면크기는 V50S와 동일한 6.4형으로 탑재했다. 스마트폰과 LG 듀얼 스크린의 연결 방식은 기존 포고 핀(Pogo pin)에서 USB 타입으로 변경됐다.

(이미지=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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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S는 6.4인치 대화면에 전면 카메라 부분을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베젤을 최소화했다.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고, 제품 상·하단엔 동일한 출력의 1.2W(와트) 스피커를 각각 탑재했다.

또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한 고품격 사운드와 32비트 고해상도 음원까지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적용했다.

V50S의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고성능 마이크를 장착해,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또 LG 듀얼스크린이 조명 역할을 해주는 ‘반사판 모드’는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조명의 색감까지도 조절 가능하다.

이 밖에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샷’ △야경, 구름 등 초고화질 저속 촬영이 가능한 ‘4K 타임랩스’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테디캠’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는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도록 화면의 하단에 조작부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예를 들어 신제품의 주소록에 들어가면 기존 제품에서는 상단에 있던 ‘다이얼’, ‘통화기록’, ‘주소록’, ‘그룹’ 등의 탭들이 하단에 배치됐다.

LG전자는 신제품을 V시리즈와 G시리즈로 이원화해, 내달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연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은 LG V50S ThinQ로 5세대(G)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해외는 LG G8X ThinQ로 4G 전용으로 선보인다. 특히 ‘LG 듀얼 스크린’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 처음으로 출시된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은 “검증된 폼팩터인 LG 듀얼 스크린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