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사청문회 '운명의 날'…여야 대격돌
조국 인사청문회 '운명의 날'…여야 대격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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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6일 오전 10시 개최된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조국 사수'와 '조국 낙마'로 나뉘어 조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초 이틀 개최 예정이었던 청문회가 하루만 열리는 만큼 야권은 임명 저지를 위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박2일간의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가능성도 높다.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은 △딸 관련 의혹 △사모펀드 의혹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해온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이다.

야당은 이 중 조 후보자 딸 조모씨 관련 의혹이 인사청문회 국면 초기부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이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분석된다.

조 후보자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회 인사청문 무대에서 2차 소명을 내놓게 된다. 앞서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각종 의혹에 대해 1차 소명한 바 있다.

사실상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이날 여야 의원들 앞에서 의혹을 얼마나 해소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전망된다.

조 후보자는 일찍부터 국회에 도착해 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7분께 국회에 들어섰다.

그는 민원실에서 출입증을 교부받아 국회 본청으로 들어온 뒤, 현재는 국회 본청 4층 법제사법위원회 자문관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