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시내버스 7495대 공공 와이파이 제공
경기도, 광역·시내버스 7495대 공공 와이파이 제공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9.09.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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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장 36곳에 미세먼지저감·냉난방시설 대폭 확충

올해부터 경기도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통신비 부담완화와 버스 이용객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서울 등에 비해 버스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것이 일반적인 도민들의 인식이라면서 편의성, 쾌적성, 안전성 증진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 등 서비스 개선사업을 다각도로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먼저 ‘편의성’ 증진 차원에서 올해부터 광역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 7495대에 우선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마을버스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188억3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 2022년까지 도내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36곳을 대상으로 60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차감시설, 냉난방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며, 서울지역 광역버스 이용객을 위한 ‘G-Bus 라운지’ 조성도 추진한다.

‘쾌적성’ 증진 차원에서는 도내 시내버스의 차량 청결도와 위생상태 개선을 위해 스팀세차 및 소독을 추진한다. 오는 2022년까지 3200대를 대상으로 1대당 소독스팀세차비 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지사가 위촉한 258명의 도민 서비스 평가단을 활용해 좌석 및 바닥 청소상태 등을 상시 점검·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안전성’ 증진 차원에서 운수 종사자 노동여건 개선과 졸음운전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수 종사자 휴게시간 보장내역을 자동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적정 휴게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업체에 대한 행정지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근로기준법 등 관련 규정 준수여부를 모니터링 한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대책 외에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도민들에게 경기도 버스가 복지 서비스로 인식될 수 있을 만큼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