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북미 실무대화 열기 위해 탐색 중"
이낙연 총리 "북미 실무대화 열기 위해 탐색 중"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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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보대화 축사… "남북미 대화궤도 유지 중"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미 간 실무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막식 축사를 통해 "남북한과 미국은 대화의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 총리는 "남북한과 미국은 지난해부터 북한의 비핵화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확산하면서 항구적으로 정착시키는 일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북한과 미국의 실무대화를 가까운 시일 안에 열도록 탐색하고 있다"면서 "북미 실무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남북 도로·철도 연결을 위한 기초조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언급하며 "그런 범위에서 한반도는 평화를 찾았다"면서도 "이는 잠정적인 만큼 평화를 더 확산하면서 항구적으로 정착시키는 일이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한국 정부는 북미 대화를 도우면서 평화의 확산과 정착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며 "한국은 한반도 평화를 확보해 가면서 다자안보협력체제에 적극 동참해 응분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적 냉전 해체 이후의 다자안보협력체제에 동참하면서 한반도의 냉전을 해체해 가는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노력을 국제사회가 이해하고 협력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