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등 내용 확인 중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다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 후보자는 5일 오전 10시께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해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내일 청문회까지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기자간담회 이후 언론에서 제기한 새로운 의혹에 대해서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 청문회에서는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기자간담회 다음날 언론은 조 후보자의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어머니인 정경심(57)씨가 교수로 있는 동양대학에서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고 이를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 등에 활용했는데 이 표창장을 정 교수가 위조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전날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를 잘 알고 그런 상을 줬다면 분명히 기억한다. 딸 조씨에게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며 “다만 정 교수로부터 딸의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딸이 실제 활동을 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학교 측은 조 후보자의 딸 봉사활동 근거서류는 보존기간이 지났으므로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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