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숙박시설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여기어때, 숙박시설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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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명동·동대문 등 서울 6개 지역 중심
여기어때 '무장애 여행 환경 조성' 사업 포스터. (자료=여기어때)
여기어때 '무장애 여행 환경 조성' 사업 포스터. (자료=여기어때)

여기어때가 장애를 가진 사람도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이태원과 명동 등 서울 6곳을 중심으로 숙박업소에 배리어프리 환경을 조성한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는 우리나라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사업'에 동참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관광재단 지원으로, 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가 추진하는 활동이다.

관광약자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시설 이용 및 정보 접근 등에 대한 제약으로 관광활동이 어려운 사람을 말한다. 국내에 다양한 관광약자가 존재하지만, 이들을 위한 여행 환경 여건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경사로와 자동문, 화장실 등 숙박시설 내 개선 공사비를 지원해 배리어프리를 조성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누구나 차별 없이 서울을 편리하게 여행하도록 만든다는 취지다.

여기어때는 연내 서울 시내 관광특구 △이태원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동대문패션타운 △종로·청계 △잠실·강남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문 인력을 서울 소재 호텔과 모텔 등 제휴점에 파견해 업주를 대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신청 업주에게는 △출입구 경사로와 자동문 설치 지원 △객실 공간 확보 △화장실 확장 및 개선 △화장실 도움벨 설치 △이동경사로 설치 등 관련 공사비를 최대 1000만원(자부담 2%)까지 지원한다. 

또 여기어때는 상생경영 차원에서 업주 자부담금 2%를 앱내 광고비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공사를 마친 업체에는 접근성 개선 인증 현판 부착과 무장애관광업소 홍보(관광재단 및 다누림센터 홈페이지) 등 홍보 혜택도 주어진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우리나라 관광약자가 증가 추세이나, 이들을 위한 국내여행 인프라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누구나 마음껏 여행을 즐기는 무장애 여행 환경을 구축하자는 뜻에 공감해 이번 사업을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