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2022년까지 자라섬에 생태관광벨트 구축
가평, 2022년까지 자라섬에 생태관광벨트 구축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9.09.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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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식물·천연기념물 단지 조성…수변 자전거길도 개설
(사진=가평군)
(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민들의 남다른 관심과 정성을 쏟고 있는 소박한 꿈의 공간인 자라섬이 또 다른 변신을 꿈꾸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160억여원을 들여 북한강 유역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라섬 내 중도와 서도사이 1만5000㎡ 규모에 수상식물 및 천연기념생물 단지를 조성하고 바이크 스테이션 및 포토존 등 18km의 수변테마 자전거길을 조성해 관광·레저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생태탐방로, 수변전망대, 강마루 쉼터, 명상 숲 등 10㎞의 수변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남이섬 측과 실무자 소통회의 등을 통해 북한강유역 자라섬의 ‘유니크베뉴(특화된 지역관광개발)’ 화에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도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지원받게 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의 미래자산인 자라섬이 자연 그대로를 보존한 채 고품격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수도권 시민들 모두가 힐링공간으로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남이섬 관광객 유입형태가 낮 문화를 중심으로 한다면 자라섬은 밤 문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라섬, 남이섬이 관광패키지의 최상의 조합을 이루기 위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