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게임 리포트9] 선데이토즈 ‘애니팡A’ 유저 동시경쟁 깜짝 예고
[新게임 리포트9] 선데이토즈 ‘애니팡A’ 유저 동시경쟁 깜짝 예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9.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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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재미요소 계승하고 실시간 대전 적용 예정…4분기 출시
(이미지=선데이토즈)
(이미지=선데이토즈)

퍼즐게임 명가 선데이토즈는 올해 하반기 애니팡 시리즈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은 애니팡 IP(지식재산권)만의 대중성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실시간 대전’이란 도전적인 요소가 가미될 전망이다.

선데이토즈는 현재 ‘애니팡A’이란 프로젝트명으로 새로운 모바일 퍼즐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원조 애니팡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4번째 작품으로, 상용화 버전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의 변화를 의미하는 다른 수식어가 들어갈지, 애니팡4로 정통성을 강조할지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선데이토즈가 애니팡 IP를 활용한 퍼즐게임을 선보이는 건 2017년 8월 출시한 ‘애니팡3 시즌2’ 이후 2년 만이다. 선데이토즈는 최근 수년 간 위베어베어스, 디즈니 등 신규 IP로 제작한 타이틀을 퍼즐게임시장에 내놨다.

업계에선 선데이토즈가 이번엔 대중성과 인지도가 높은 애니팡 IP로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실제 선데이토즈는 ‘애니팡A’의 기획, 개발 콘셉트로 기본을 내세우고 있다. 또 ‘애니팡1’부터 ‘애니팡3’의 기획자인 이현우PD가 개발총괄을 맡은 만큼, 전작의 재미를 계승하면서도 이용자들의 변화한 눈높이에 맞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애니팡A엔 기존 퍼즐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도전적인 요소도 도입된다. 우선 애니팡A에는 길드형 협업 시스템인 ‘팸’이 추가된다. 이는 게임 내에서 간단한 터치만으로 이용자 간 교류와 협업을 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또 선데이토즈는 이용자들이 동시에 퍼즐 블록을 격파하며 경쟁하는 ‘실시간대전’도 적용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 퍼즐 게임 중 최초로 선보이는 콘텐츠로, 현재 내부에서 수 개의 시험버전을 테스트 중이다.

일각에선 선데이토즈의 새로운 시도에 애니팡 IP의 이(e)스포츠화를 목표로 했다는 시선도 보낸다.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을 경우, 게임수명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A’는 출시 전까지 다양한 버전들을 실험하고 내 외부 테스트를 거쳐 오는 4분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e스포츠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작은 선데이토즈의 신성장동력이라는 의미와 함께 국내 퍼즐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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