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도시관리계획 결정
서울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도시관리계획 결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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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임대 총 252세대 규모 12월 착공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자료=서울시)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자료=서울시)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 총 252세대 규모로 추진하는 서울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착공한다.

서울시는 발산역 인근 강서구 등촌동 671-1번지 일원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해 5일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입주 우선  순위를 준다.

이번에 공급하는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사업시행자가 지난 5월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역세권 청년주택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등 사업계획 결정 절차를 완료했다.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상한 용적률 500%를 적용한다.

지하 2층~지상 14층, 공공임대 53세대 및 민간임대 199세대, 총 252세대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총 101면을 설치하고, 이 중 10%에 해당하는 주차면 수는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한다. 건물 북측과 남측에 3m 건축한계선을 지정하고,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하고, 지상 3~14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한다. 지상 2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했다.

임대료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주변시세의 30%를 적용하고, 민간임대는 주변시세의 85~95% 수준으로 책정한다.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건축 개요. (자료=서울시)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건축 개요.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오는 12월에 착공하고, 2021년 1월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준공 및 입주 목표 시기는 2021년 6월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지속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 행정 지원 강화, 사업성 강화, 청년들의 부담 가능한 임대료 적정선 도출 등의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