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뉴타운 사업, 지역편중 심하다”
“농어촌 뉴타운 사업, 지역편중 심하다”
  • 정재우기자
  • 승인 2009.02.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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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평가단 10명중 5명 충남, 4명 호남지역 인사”
한나라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농어촌뉴타운 시범사업 선정과 관련, 지역편중이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뉴타운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서 △공모계획 시달시점부터 공모신청을 받은 시점까지 기간이 짧았다는 점, △지역균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호남지역과 충북지역에만 편중해서 선정한 점, △사업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단 구성이 지역편중 인사였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공모계획 시달부터 신청을 받은 때까지 기간이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일선 시군에서 사업부지를 확보할 시간이 있었겠냐”고 묻고, 또한 “시범사업 선정지 5곳 중 호남이 4군데, 충북이 1군데인데, 평가단에 참여한 심사위원 10명중 5명이 충남지역의 대학교수, 4명이 광주전남지역혁신연구회장을 포함한 호남의 대학교수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누가 봐도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것이라고 질책하고, 대상지 선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위원구성이나 사업지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답했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은 ‘농어업 승계가 가능한 도시거주 30-40대 젊은 인력을 농어촌으로 유치해서 ‘돈 버는 농어업’을 이끌 핵심주체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으로 2009-2011 기간 중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2-2017까지 본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1조 383억원 이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에는 5개소가 선정되었으며 사업비는 1,148억원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