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도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기간 연장
군산, 비응도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기간 연장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9.09.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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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있는 기업들의 참여율 제고 위해 연장 결정"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28일 공고했던 '비응도 군(軍)부대 부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와 관련해 사업 참가 의향서 제출 기한을 16일 연장하는 등 전체적인 공모기간을 대폭 연장, 재공고 한다고 4일 밝혔다.

변경된 공모 일정에 따르면 군산시는 오는 10월10일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11월11일에 사업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공모지침에 의한 평가를 거쳐 11월1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만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공모 기간 중 추석연휴로 인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사업 참여 의사결정의 시간을 확보해 줌으로써 역량 있는 기업들의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공모기간의 연장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모로 비응도 및 새만금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삼아, 천혜의 관광자원인 군부대 부지의 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업(개인)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의 대상지인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군산시 비응도동 38번지 일원에 위치한 면적 4만8245㎡(상업용지)의 부지로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등 서해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1년 사시사철 천혜의 바다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 2007년 이후 수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경기침체 및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정부주도 공공매립으로 입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신시야미지구 개발,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에 이어 무녀도 관광개발 사업 협약체결에 이르기까지 새만금 지역 관광사업이 가속화되면서, 인근의 비응항 주변 해양편익시설 조성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부지의 개발방향은 비즈니스 관광호텔, 가족체류형 콘도, 종합리조트 등이고, 신청자격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개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하며, 컨소시엄 지분율은 5% 이상 최대 출자자의 지분율은 최소 25%초과(외투기업의 경우 30% 이상)해야 한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청 홈페이지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은 군산시 투자유치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