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지난 2일 중앙호수공원 주변 가로수에 ‘NO아베’ 현수막 130장을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풀뿌리연대 김종현 대표는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에 대한 서산 시민들의 반감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현수막 부착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모집해, 소정의 현수막 제작비를 받아 이 퍼포먼스를 기획했다”는 말로 현수막 부착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한편 풀뿌리연대 운영위원 신현웅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호수공원 주변 도로를 통행하는 시민들께는 불편함에 대한 양해를 부탁한다"는 글을 올리고 서산시청에는 현수막 철거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풀뿌리연대 관계자는 "해당 가로수 현수막을 적정 시기 게시한 이후, 운영위원회에서 철거 시기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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