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장남 이선호, 캔디·젤리 대마도 밀반입
CJ그룹 장남 이선호, 캔디·젤리 대마도 밀반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9.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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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구속 입건…이씨, 혐의 모두 인정
마약 밀반입 혐의로 적발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사진=연합뉴스)
마약 밀반입 혐의로 적발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사진=연합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가 액상형 대마뿐만 아니라 캔디·젤리형 대마도 밀반입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와 뉴시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씨는 미국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기 화물칸에 변종 마약 중 하나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1일 새벽 공항세관에 적발돼 압수된 이씨의 물품에 캔디형과 젤리형 대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러 개의 대마 흡연 도구도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검은 세관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인계받아 현재 이씨를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검찰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간이소변검사에서도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CJ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CJ그룹 영업마케팅 대리,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팀 부장과 식품전략기획담당 등을 지냈다.

CJ그룹은 이번 이씨의 검찰 조사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