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망 사고 크게 줄었다
지난해 교통사망 사고 크게 줄었다
  • 용인/김부귀기자
  • 승인 2009.02.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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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야간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등 교통시설물 확충 영향
경기도 용인시 교통사망 사고건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해 2월부터 1년동안 야간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 용인시 인구 81만 3000명, 자동차등록대수 32만3000대를 기준으로 볼 때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72명,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4128건이었다.

그러나 인구가 83만1000명, 자동차등록대수가 33만대로 증가한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64명,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4096건으로 줄었다.

이는 전년대비 자동차 증가율이 2.3%, 인구 증가율 2.3%를 기준으로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1% 감소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1월과 2월 중순까지 50일간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7명으로 급증하자 발빠르게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추진했다.

이 기간 사망사고의 원인은 과속 및 신호위반이 47.1%, 선형 및 안전시설 불량이 23.5%, 중앙분리대 미설치가 17.6%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무인 교통 단속장비, 투광기, 중앙분리대, 보행 잔여시간 표시기, 반사경, 교통섬, 충격흡수시설 등을 설치했다.

시는 2011년까지 교통사고 감축목표를 1만대당 1.8명,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62명으로 정하고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0억원을 투입, 무인교통단속 장비, 교통신호기, 보행 잔여시간 표시기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했다.

올해도 33억여 원을 투입해 LED신호등 교체 및 보수등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한다.

시는 이와 함께 독자적으로 추진하던 교통안전대책을 올해부터 시, 경찰서, 교육청 등이 합동으로 교통안전대책 추진계획을 확정한다.

경찰서는 교통사고 통계 분석및 구간통행 과속단속시스템 도입을, 교육청은 교통안전 담당교사 지정운영과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맡게 된다.

시 교통과 정진교 교통행정담당은 “경찰서,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