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서비스형 SW시장 출사표…“2021년까지 점유율 20% 목표”
NHN, 서비스형 SW시장 출사표…“2021년까지 점유율 20% 목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9.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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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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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대표 정우진)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협업 플랫폼을 출시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NHN은 2021년까지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NHN은 3일 판교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여에 걸쳐 개발해 온 통합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이하 토스트)를 선보였다. 이날 자리에는 김동훈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와 백창열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토스트는 △메일과 업무관리, 메신저를 통합한 올인원 협업 도구 ‘두레이(Dooray!)’와 △전자결재 및 게시판을 통합한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ERP’로 구성된다. NHN은 이날 두레이의 정식 출시와 함께 ‘그룹웨어’와 ‘ERP’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알렸다.

두레이에 업무를 등록하면, 프로젝트 내에서 내·외부 협업 파트너들과 커뮤니케이션하게 된다. 업무과정에서 수집·생산한 사진, 문서, 음성/영상 파일은 ‘드라이브’에, 텍스트 문서들은 ‘위키’에 보관하는 등 업무 진행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한 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높은 업무 효율성을 갖췄다. 

특히 조직 전체 혹은 특정 멤버 간, 또는 공개 소통을 하되 일부는 볼 수 없도록 제한이 필요한 상황 등 협업 상황에 맞춰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다. 또 메일과 유사한 UI로 IT직무자가 아니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다른 협업도구를 이용하는 외부 파트너들은 두레이에 가입하지 않아도 사용하던 메일만으로 협업이 가능하다.   

두레이 메일 서비스는 협업에 필요한 자동분류 규칙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고, 메일 화면에서 ‘업무로 등록’ 버튼을 누르면 바로 프로젝트로 복사도 가능해 업무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실시간 소통을 위한 두레이 메신저는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를 위한 단순 메신저 기능뿐 아니라 전자 결재 서비스, 서비스 모니터링 알림을 메신저 대화방으로 관리하고, 쉽고 강력한 API를 제공해 서비스를 편의에 맞게 확장할 수 있다. 

현재 두레이는 HDC현대산업개발, 오크밸리, NS홈쇼핑, 엔드림, 인크루트, 우먼스톡 등 500 여 기업에서 채택, 업무시스템에 적용 중이다.

NHN은 토스트 정식 출시를 기념해 25인 이하 단체의 경우 두레이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인 이하의 기업 고객에게는 1년간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이용자들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업무, 메일, 메신저 내용의 실시간 번역 등 실용성과 확장성까지 겸비한 두레이는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협업이 필요한 누구나 도입이 가능하다”며 “2021년까지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의 20% 점유율을 달성하고 글로벌 서비스와 견줘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트는 인프라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19년 현재 약 65개의 상품을 바탕으로 800여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금융, 공공, 커머스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 전략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배 이상 성장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