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고3↓·재수생↑"
내일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고3↓·재수생↑"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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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으로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4일 전국 2101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35개 지정학원에서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치러진다. 시험 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국어는 문·이과 공통으로 출제한다. 수학은 가형(이과)과 나형(문과)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탐구영역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는 9개 과목 중 1과목만 선택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4만9224명이다. 이 중 재학생은 45만9217명, 졸업생 등은 9만7명이다.

올해 응시인원은 작년에 비해 5만1556명 감소한 것이다. 재학생이 5만5219명 줄었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3663명 늘었다.

지원자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 54만8422명, 수학 가형 19만760명, 나형 35만4146명, 영어 54만8432명, 사회탐구 29만3281명, 과학탐구 24만3214명, 직업탐구 1만1682명, 제2외국어/한문 5만3629명 등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가 제공된다.

또 4교시 탐구영역 문제지 오른편에는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과목명이 색인 형식으로 제공되고, 수험번호 기재란 옆에 선택과목 응시 순서 기재란도 제공된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공식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에게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주고, 출제·채점과정의 개선점을 찾아 수능에 반영하고 있다.

9월 모의평가에 대해서는 4~7일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17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은 10월 1일에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표기된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등급만 표시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