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반려묘 전용 피자 나왔다…무염치즈·닭가슴살 사용
반려견·반려묘 전용 피자 나왔다…무염치즈·닭가슴살 사용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9.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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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3조원 규모 반려동물 시장 본격 공략
업계 최초 ‘미스터펫피자’ 2종 출시, 내점 포장해야
(이미지=미스터피자)
(이미지=미스터피자)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피자를 출시했다.

3일 관련업계와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펫(Pet) 시장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한다. 오는 2027년에는 두 배 증가한 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은 현재 1500만명에 이른다.

식품업계와 유통업계는 펫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자 ‘펫팸족’(Pet+Family,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아끼는 사람) 잡기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미스터피자는 피자 업계에선 처음으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피자 ‘미스터펫피자’(Mr.Petzza)를 선보이며 펫푸드 시장 공략에 진출했다.

미스터펫자는 미스터피자의 인기메뉴인 ‘치즈블라썸스테이크’와 ‘페퍼로니’ 피자를 모티브로 개발한 반려견, 반려묘 전용 피자다. 종류는 ‘PET치블스’와 ‘PET페퍼로니’ 2종으로 출시됐으며, 각각 레귤러(R)와 라지(L) 사이즈로 판매된다. 모양은 반려인이 먹는 피자와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식재료로는 반려동물이 소화하기 쉬운 것들이 사용됐다. 도우에는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가 쓰였으며, 유당분해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도록 락토프리 무염 치즈가 쓰였다. 여기에 소고기, 고구마, 닭가슴살 등 반려동물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도 더해졌다.

미스터피자 측은 구매 후 수일을 기다려야 했던 일반 수제간식과 달리 피자처럼 주문 후 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미스터펫자는 3일부터 전국 미스터피자 매장에서 방문 포장 또는 배달 주문 시 세트 구매할 수 있다. 단, 펫 피자 단품 구매는 내점 방문 포장 시 가능하며, 반려견과 함께 내점에서 이용하는 것은 불가하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시니어족, 1인 가구처럼 펫팸족이 삶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피자를 선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