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산양삼 특화전략 나선다
화순 산양삼 특화전략 나선다
  • 화순/김석중기자
  • 승인 2009.0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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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이력제 도입…공동브랜드 개발·공동마케팅
엄격한 품질관리 안전성 확보…산양삼 산업화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산양삼 생산이력제를 도입, 특화전략에 나선다.

또 화순군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안전성을 확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으로 산양삼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한다.

23일 화순군에 따르면 24,25일 서울서 열리는 국제 산삼 심포지엄에서 화순 모후산이 고려인삼의 시원지라는 사실이 역사적·학술적으로 밝혀진 만큼 이를 잘 활용하여 화순 산양삼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산양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산이력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보고 조만간 여기에 필요한 추진 계획을 세워 확정할 방침이다.

화순군은 산양삼 생산이력추적관리 시스템을 개발, 생산에서 유통.가공 등 단계별 정보를 기록하여 보관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여기엔 산양삼 생산자 인적사항, 생산지, 산양삼에 대한 정보(종자, 직파와 이식여부, 년근 수) 품질인증내역, 출하일, 사용자재관리(종자 비료 농약 등) 등 산양삼 생산 이력제가 필수적으로 기록된다.

아울러 가공이력과 유통이력도 정확히 기재된다.

생산이력추적 시스템의 기본조건으론 단계별 기록 및 관리(보관)를 비롯, 역추적이 가능하도록 분류 코드를 개발한 식별장치와 필수 정보 제공 사항 등이다.

화순군이 구상하고 있는 산양삼 이력추적관리개요의 목적은 생산자, 유통업자, 판매업자가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 관리하여 생산물의 최종 소비자가 생상물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이렇게 함으로서 향후 GAP(우수농산물) 인증제에 대비할 계획이다.

생산자가 반드시 기재해야 할 필수사항으론 영농일지, 종자, 재배지 환경, 잔류농약 혹은 비허용 농약 잔류 여부, 산양삼 생산이력카드 등이다.

임병옥 중앙대학교 인삼.산양삼연구센터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투명한 산양삼 유통거래를 요구하고 있다”며 “화순군이 산양삼 유통에 생산이력제를 도입하여 공동 브랜드와 공동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한다면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