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겨냥’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 배달
‘한국인 겨냥’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 배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9.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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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용 총탄 추정… 발신자 없는 협박문도
(사진=주일한국대사관)
(사진=주일한국대사관)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문이 배달됐다. 

아사히신문은 3일 일본 도쿄도 미나토 구에 있는 주일한국대사관에 이수훈 전 대사 수취로 총탄이 동봉된 협박 편지가 최근 배달됐다고 보도했다. 

총탄은 권총용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협박 편지에는 ‘소총을 몇 정 더 가지고 있고 한국인을 노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소행으로 보이나 대사관 측은 “한일 문제와 관련성은 불명확하다”고 봤다. 편지에는 한국인 징용 피해자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은 명시되지 않으며 발신자 표기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대사관은 일본 경찰청에 이러한 사실을 신고한 상태다. 

한편 지난 1일에는 일본 우익단체 간부가 주일한국대사관에 있는 우편함을 파손해 기물손괴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