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가정 발굴보호 발 벗고 나서
위기 가정 발굴보호 발 벗고 나서
  • 익산/김용군기자
  • 승인 2009.02.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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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행복나눔마켓’ 운영등 안정대책 밝혀
익산시가 위기가정 발굴, 보호와 '익산행복나눔마켓'운영을 추진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안아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위기가정 발굴·보호와 익산행복나눔마켓 운영, 보육시설 야간 확대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시민 생활안정대책 계획을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 탈락자와 단전·단수가구, 전화요금·의료보험료 체납자, 이혼가정, 수업료 미납가정 등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해 3천여가구의 신청을 받았다.

이중 긴급54가구, 기초수급자 148가구, 민간후원 944가구, 기타 타 법령 지원 329가구 등 1,500여가구를 긴급 지원했다.

또 시는 정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계층과 위기가정을 보듬기 위해 서민생활안정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행복나눔마켓을 설치, 4월부터 운영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생활필수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에 시는 차상위계층과 위기가정 2,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조사해 필요한 목록을 작성한다.

이 이웃들에게는 쌀과 생활용품, 식료품, 중고, 재고 상품 등이 지원되며 직접 마켓을 방문해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이들은 자원봉사자와 방문보건사업팀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

이와 함께 시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하는 '푸드 마켓' 지원사업에 전국 45개 중 한 곳으로 선정되어 1억8천만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푸드마켓과 행복나눔마켓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나눔을 통한 따뜻한 희망을 전한다.

시는 앞으로 각 읍, 면, 동과 기업체를 통해 물품을 후원받아 나눔 마켓을 꾸려나갈 계획으로 3월~4월 물품수집 홍보와 물품구입을 마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직가구와 저소득여성에게는 소액융자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우선지원,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을 위해 관내 50여 보육시설 야간 확대운영, 노인과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자치경찰대와 여성새로일하기 지원본부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