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비즈니스 포럼'·'Brand K' 행사 참석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한류 공동체 등 강조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세일즈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양국 신산업 분야 혁신발전 및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韓-태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포럼에는 107개사(주관 1, 대기업 11, 중견 7, 중소 71, 기관/단체/금융 17) 25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를 비롯한 태국 주요 부처 각료와 기업인 25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협력 강화, 문화 공동체 형성, 공정한 자유무역 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서 양국이 차지하는 지위, 양국간 협력의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감안할 때 지금의 교역수준이 충분치 않다고 강조하면서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한류 공동체 형성 △공정한 자유무역질서를 위한 국제공조 등 3대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양 국가의 정상들이 동반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의 선제적 대응과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은 포럼에 앞서 개최된 '韓-태국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에 참석해 전시회에 참여한 양국 기업을 격려하고 한국과 태국이 신산업분야 협력을 토대로 함께 만들어갈 미래상을 직접 체험했다.
쇼케이스에는 양국기업 42개사(우리기업 32, 태국기업 10)가 참여하여 유망신산업 분야인 디지털라이프, 미래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테마관에 양국 협력 제품 및 콘텐츠를 전시하고, 태국 투자청 및 동부경제회랑이 참여하여 태국홍보관을 운영한다.
쇼케이스는 양국의 신산업 및 첨단기술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경제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우리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및 태국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이 신산업 분야에서 상생협력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포럼 후에는 우리 중소기업의 통합브랜드인 'Brand K' 글로벌 출시 행사에도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에 힘을 실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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