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들 카드결제 확대한다
부산 택시들 카드결제 확대한다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9.02.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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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664대 추가…2011년까지 모든 택시
부산시는 택시이용 시민에게 다양한 결제수단 제공과 브랜드택시로 지정되지 않은 택시에 대한 경제력 제고를 위해 올해 1차 3,334대, 2차 3,330대 등 6,664대 장착을 시작으로 오는2011년까지 부산지역 전체 택시에 카드결제기를 장착하여 운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카드결제기 장착은 연차사업으로 추진하되, 희망자부터 우선 설치하고 장비 장착비의 50%는 시비로, 나머지 50%는 사업자 부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억원에 이어 올해도 5억원을 예산으로 반영해 놓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개인택시 3,334대에 카드결제기를 장착하여 운행 중에 있으며 현재 카드결제기를 장착하고 있는 택시는 브랜드택시 5,815대를 포함하여 총9,149대로 전체택시의 36.5%에 이르고 있고 올해 계획대수대로 카드결제기를 장착할 경우 카드결제기 장착 택시는 11,419대로 전체택시의 57%에 이르게 된다.

한편, 2차분 장착은 오는 2월말까지 카드결제기 설치 희망자 수요조사를 하고 3월말까지 카드결제기 납품업체 선정과 함께 시범설치 및 테스트를 거쳐 5월중으로 카드결제기를 장착 운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카드결제기 장착 택시임을 시민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카드캡’과 스티커를 부착하여 미 장착 택시와 차별화되도록 했다.

또, 카드결제시스템에 별도의 음성 칩을 내장해 승객이 탑승할 경우 각종 신용카드나 교통카드의 결제가 가능하다는 음성자동멘트가 나오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월별·차량별 카드결제율 통계를 관리하고 카드결제 성적에 따라 우수 운전자는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실운전자는 장비 장착율 80% 정도 진입시 과징금 부과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부산시는 카드택시 운행을 계기로 운전자 및 시민들에 대한 이벤트로 오는 3월15일부터 3개월간 5,000원이하 택시요금을 교통카드로 결제시 운전자가 부담하는 카드결제수수료를 면제하고 매일 카드결제 운전자 20명을 추첨하여 1만원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매월 카드결제 50건 이상 운전자중 50명을 선발하여 5만원상당의 경품과 3개월 동안 최다결제 운전자 2명에게는 100만원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