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한반도 북상… 주말 제주도 상륙  
태풍 ‘링링’ 한반도 북상… 주말 제주도 상륙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9.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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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께 제주도 접근 예상… 농작물 피해 대비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필리핀 동부에서 생긴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제주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1000hPa, 최대 풍속은 시속 65㎞(초속 18m)며 강풍 반경은 200㎞다. 태풍의 크기와 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태풍은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다 오는 3일 오후 9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서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토요일인 7일 오전 9시께에는 전남 목포 서쪽 약 110㎞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링링’의 한반도 북상으로 주말께 제주 등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피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링링’ 명칭은 홍콩에서 제출했으며 소녀의 애칭을 의미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