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엑스포 4일 개막…국내외 전문가 한자리
스마트시티 엑스포 4일 개막…국내외 전문가 한자리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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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자체·국민 참여형 다채로운 행사 마련
국가·도시 간 고위급 면담으로 협력강화 추진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포스터. (자료=국토부)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포스터. (자료=국토부)

전 세계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이번 주 개막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 및 동향을 공유하는 가운데, 기업과 지자체,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우리 정부는 세계 주요 국가 및 도시와 고위급 면담을 통해 상호 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함께 오는 4~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내일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도시 전문가를 비롯해 기업·정부·국제기구 관계자, 일반국민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스마트시티 분야 국가 및 도시 상호 간 협력 강화와 성과사업 도출을 위해 고위급 양자 면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말레이시아 차관회의와 한-월드뱅크 공동 세미나, 한-영 스마트시티 협력회의 등 3일간 총 17건의 국제회의를 진행한다.

또한 기업 및 지자체 참여 행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기업홍보와 투자 네트워크 확대 등 실질적 지원과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시티 중소기업과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에서는 우수기업 시상과 우수기업 테마관 전시, 새싹기업-투자자 간 1대 1 상담 등을 진행한다.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 참여행사'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 속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모은다.

국민 참여행사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메이커톤'에서는 50여명의 우수 개발팀들이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 도시 서비스'라는 주제로 무박 3일간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열띤 경연을 펼친다.
    
또,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대학생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들을 시상하고, 전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보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국가가 주목하는 국제 행사"라며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플랫폼이자 리빙랩인 스마트시티가 국민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 킨텍스가 주관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