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련을 견뎌낸 곶감 같은 삶' 선정
부산시 '시련을 견뎌낸 곶감 같은 삶' 선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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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시청사 외벽 부산무화글판 가을편 문안으로 원남희씨 창작 문안 '땡감이 곶감 되더라, 그래, 삶이란 떫어도 견디면 달아지더라'를 선정·게시했다.

시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접수된 공모작품 총 681편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원씨의 문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을편 문안은 11월 말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된다.

원남희 씨는 “비바람과 시간을 견딘 달달한 곶감을 보면서 우리의 삶도 아픔과 시련의 세월을 잘 참아내면 달콤한 곶감 같은 인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창작 의도를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가을 문안이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문화글판 겨울편 문안 공모는 10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이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으로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