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소규모 휴양형 MICE산업 특화해 키운다
전남도, 중소규모 휴양형 MICE산업 특화해 키운다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9.08.29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 국제축구센터·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 5개 시설 선정 지원

전남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생태 자원 및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MICE 관광 시설 5개소를 선정, 휴양형 마이스 육성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지는 스포츠·레저 기반의 목포 국제축구센터, 자연·숲 치유 기반의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곡성 강빛마을&심청한옥마을,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치유‧명상 기반의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이다.

휴양형 마이스 육성 지원사업은 회의·숙박 시설 및 관광·체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갖춘 유니크베뉴를 대상으로 MICE 인프라 조성, 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 홍보․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니크베뉴는 전통 콘셉트나 그 도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정취를 가진 장소를 말한다.

특히 회의 기자재 및 설비, 기초 편익시설 등 MICE 인프라를 중점 확충하고, 중‧소규모 회의 유치를 중심으로 체험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휴양형 MICE 브랜드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쉼과 여유, 마음의 충전을 통한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 MICE 브랜드인 휴양형 MICE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 전시, 국제회의 등 대규모 MICE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자연‧생태 및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살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유니크베뉴를 중심으로 중‧소규모의 틈새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전남도는 휴양형 MICE 시설로서 16개 시군, 27개소를 발굴‧홍보하고, 중소규모 기업회의를 포함해 MICE 개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마이스 아카데미 교육, 국제 MICE 박람회 전시‧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명신 도 관광과장은 “최근 마이스 산업은 새로운 시장 개발 필요성과 중‧소도시에 대한 선호도 증가, 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트렌드 확산 등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역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마이스 육성을 통해 대표적 MICE‧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