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삼삼(주) 박명식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수여
경남과기대, 삼삼(주) 박명식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수여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8.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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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장학회 설립 등 모교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경남과기대 명예 경영박사 수여식에서 김남경 총장과 명예 경영학박사를 받은 박명식 회장, 이석영 대학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과기대)
경남과기대 명예 경영박사 수여식에서 김남경 총장과 명예 경영학박사를 받은 박명식 회장, 이석영 대학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과기대)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27일 저녁 100주년 기념관 진농홀에서 삼삼(주) 박명식(69)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 했다. 고 29일 밝혔다.

이번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수여을 받은 박명식회장은 지난 2월 재일동포 사업가 김소부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명식 회장은 경남과기대 조경학과와 동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며 동문 화합과 모교 발전을 이끌었다. 2017년에는 모교에 2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삼삼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대학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경남과기대 이석영 대학원장은 명예 경영학박사 추천사에서 “이순이 넘은 나이에 학사학위에 이어 석사학위까지 받아내는 향학열을 통해 후학들에게 남긴 주경야독의 소중한 귀감에서 대학원장으로서 가장 큰 존경의 마음을 박 회장님께 드린다”며 “베풀며 살아온 회장님의 삶은 오래 묵은 발효차처럼 그윽한 향기를 저절로 풍겨, 공자가 말한 최고 단계의 인격인 과화존신의 덕마저 느끼게 되어 우리 대학의 최고의 영예인 명예 경영학박사학위를 드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삼세번은 넘어졌다 일어설 각오로 살아오신 박명식 회장님의 삶의 철학은 요즘 젊은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며 “삼삼이란 기업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축하했다.

진주상공회의소 금대호 회장은 “박명식 회장님의 명예 경영학박사 취득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이 반영된 결과다”며 “우리 기업인들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명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아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만하거나 나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기업인이 되고 자랑스러운 경남과기대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명식 회장은 35년 전 굴착기 1대를 구입, 지하 흙막이 공사를 시작으로 건설업을 시작으로 토목, 건축, 조경 분야를 비롯한 종합건설업, 자원재활용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환경전문기업, 목재·콘크리트 파쇄기, 특수 중장비 무역업 등 8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박 회장은 국제라이온스 355-E 지구 총재, 제2·3대 진주시의원, 제3대 후반기 진주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소외계층 집 고쳐주기, 남강 둔치 운동시설 기부에 앞장섰다. 특히 남강 정화를 위해 진주교에서 주약동까지 굴착기로 대대적인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이 공로로 그는 자연보호 활동 공적상(행정자치부 장관)을 받기도 했다.

특히 삼삼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김경근(환경공학과 4) 학생 외 3명이 박명식 회장에게 꽃다발 전달과 함께 감사의 편지를 낭독했다. 이날 명예 경영학박사 수여식에는 박명식 회장 가족과 지인, 경남과기대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